희망담기

기나긴 추석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장기간 연휴로 올해는 추석특선영화 방영도 많아졌네요. 모든 영화를 다 챙겨볼 수는 없으니, 제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중에서 추천하는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2017년 추석특선영화 추천 및 편성표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KBS2 9/29(금) 밤 11:00



수많은 범죄영화들이 나오지만, 기억에 남는 '내부자들', 당시 기자와 평론가들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고,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일품이었다. 맥주한잔 하면서 보기에 딱 좋은 영화!


우리형

EBS1 10/1(일) 오후 10:55



이미 개봉한지 10년이 훌쩍 넘어버린 원빈, 신하균의 '우리형',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지금 다시본다면 이보영, 원빈의 풋풋했던 리즈시절을 보는 재미도 있지 싶다. 자극적인 요즘 영화들이 질린다면 잔잔한 흐름의 영화 한편도 괜찮지 않을까.


변호인

JTBC 10/4(수) 오후 8:50



천만관객을 동원했었는데 왜 그동안 TV에 편성되지 못했던 것일까. 이 영화는 정치적 편견을 빼고봐야하는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이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그 영화적 요소가 더 빛났던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임시완이라는 배우의 연기에 놀랐던게 기억에 남는다.



부산

MBC 10/6(금) 오후 8:30



한국판 좀비영화 '부산행'이다. 해외의 좀비영화들에 비하면 그 퀄리티가 조금은 부족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인상깊게 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의 끈을 놓칠 수 없었고, 크게 이질감이 드는 장면도 없었다. 좀비를 맨손으로 때려잡는 마동석형님! 역시는 역시다!


SBS 10/6(금) 오후 8:35



개인적으로 부산행과 마찬가지로 2016년도 봤던 영화들 중에서 손에 꼽는 영화다. 장르는 국내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재난영화인데, 주인공 하정우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씬을 이끌어 나가는데 역시나 믿고 보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재.미.진.다.


라라랜

MBC 10/7(토) 오후 10:00



인생영화로 꼽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있는 역작 '라라랜드' 이다. 재개봉을 하게 된다면 다시금 영화관을 찾지 않을까 하는 영화. 연기, 영상, 음악 모든면에서 최고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 레미제라블, 맘마미아와 같은 역대급 뮤지컬 영화들 사이에 자리잡아도 손색이 없다. 강추!


KBS2 10/9(월) 오후 7:55



유해진이라는 배우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던 영화 '럭키'. 당시 기자와 평론가들은 상당한 혹평을 했지만, 재미요소만 놓고 본다면 볼 만한 영화였다. 관객수 또한 700만에 육박하면서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항상 조연으로만 나왔던 유해진이라는 배우가 주연을 맡으면서 화제가 됐었던 영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난하게 재미있게 봤었던거 같다.



이상으로 2017 추석특선영화 추천작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직접 봤던 영화들 중에서 재미있었던 영화들로 구성해봤네요. 부산행이랑 터널은 시간대가 겹쳐서 아쉽습니다. 아무쪼록 추석명절 풍성하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