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3 아이덴티티(Split, 2016)이 우리나라에 개봉을 했습니다. 저도 개봉 당일 저녁에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왔네요. 오늘은 제임스 맥어보이가 연기한 주인공 케릭터, 23 아이덴티티 실화 속 주인공인 빌리 밀리건(Billy Millgan)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적 : 미국

출생 : 1955. 02. 14(플로리다)

사망 : 2014. 12. 12(오하이오)

1991년 영화감독으로 기록되어 있는 그는 1977년 수 차례 강간 및 강도 사건으로 체포되었으나, 다음해인 1978년 해리성 정체감 장애(다중인격) 질병을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체포가 되지 않는데, 속편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싶네요.

▼체포 당시 발견된 10개의 인격

그는 총 24개의 인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처음 제 2의 인격이 생성된건 5살 때 였다고 합니다. 최초의 또 다른 자아인 '크리스틴'을 시작으로 총 24개의 인격을 보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처음 체포 되었을 때에는 그가 연기를 하고 있다고 의심하였으나, 고등학교 중퇴인 그가 여러 인격을 통해 크로아티아어, 아랍어, 아프리카어, 수학, 물리학, 의학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전문적가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다중인격 장애를 인정받아 기소되었던 모든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그가 체포 되었을 당시 가지고 있던 인격은 총 10개 였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14개의 인격

이후 정신병원에서 새로이 발현한 14개의 인격을 합쳐 24개의 인격을 가지게 된 것이죠. 정신병원 생활 약 10년만에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치료되었다고 판단되어 풀려나게 됩니다. 그리고 난 후 처음에 언급되었던, '영화 감독'이 되어 활동하다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4번째 인격 앨런이 그린 초상화)

관련된 것들을 보자면, 2015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을 예고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더 크라우디드 룸', 2003년에 개봉했던 '아이덴티티', 일본의 만화책인 '24인의 빌리 밀리건' 등의 작품들이 있겠네요. 국내에서는 '킬미힐미'라는 드라마를 통해 다중인격에 관한 내용을 다루기도 했었습니다.

영화의 장르는 스리럴/공포인데, 사실상 영화 장면이나 소리에서 오는 공포감은 큰편이 아닙니다. 다만, 주인공 케릭터가 보여주는 다중인격 그 자체에서 오는 놀라움과 무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영화에 마지막 장면이나 내용들에 대해서 할 말들이 많지만, 리뷰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