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담기

안녕하세요 희담입니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시끄러운데 남의 나라 이야기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그 파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링턴이 당선이 되면 우리나라에 좋고,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 좋지 않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과연 이게 맞는 말일까요. 일정 부분만 맞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는 아마도 트럼프의 공약이나 행보가 상당히 파격적이지 못해 과격하기 때문이겠죠.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하지만, 두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공통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요. 현재 미국은 자유무역주의를 바탕으로 정책을 가지고 운영을 해왔는데, 이를 보호무역주의 혹은 신보호무역주의 형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 있는거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두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내용들입니다.


자유무역주의란


자유무역주의란 국가가 무역에 있어 통제나 제한, 금지, 보호등의 간섭을 하지 않는 자유로운 형태의 무역을 얘기합니다. 예를 들면 A가 배를 잘 만들고 B가 차를 잘 만드는 나라라고 생각했을 때, A는 배를 열심히 만들어 B에 수출하고 B는 차를 열심히 만들어 A에 수출을 해서 경제적 효율을 높이는 거죠. 결과적으로 각 나라에서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에서 서로 자유롭게 교환하자는 겁니다.


이번에 두 후보들이 말하는 보호무역주의(신보호무역주의)는 국가에서 무역에 있어 간섭을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자유무역을 해봤지만, 어짜피 미국은 자체적으로 모든 것이 원활하게 수급이 될 뿐더러 국내 경제에 그다지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판단인거죠. 오일쇼크, 국제통화위기 등이 자유무역주의에서 비롯되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죠.



보호무역주의란


여기서 말하는 보호무역주의는 기존의 후진국을 보호한다는 보호무역주의랑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신보호무역주의'로 외국과의 무역에 제한을 두어 미국 국내 제품을 장려하자는 의미죠. 위에서 말한 A, B나라가 생산하는 제품을 미국은 국내에서 둘다 생산 및 소비가 가능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겁니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두 후보 모두 한미FTA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고, 꼭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무역협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우리로선 아쉬운 부분인 겁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어느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좋지 않은 영향이 끼칠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일단 나부터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이른바 신고립주의가 미국에서 시작이 되면 전세계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미지수 입니다. 또한, 트럼프는 통화정책에 있어서도 오바마 정부때와는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중요 사안이 되겠네요.



이번 미국 대선이 누가 당선이 되느냐에 따라 얼마나 많은 것들이 바뀔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단은 지켜봐야 하겠죠. 인터넷에 우스갯소리로 미국 대통령은 전세계인들이 투표해야 되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던데,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겠죠.

이제 곧 할로윈데이(Halloween)가 다가오는데요. 사실 요즘은 안전을 이유로 아이들이 밤에 나가는 것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그렇게 큰 축제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스러운 일은 없다고 봐야겠죠.



흔히 할로윈데이하면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각종 분장을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모습이 생각나실 거에요. 인터넷아 가끔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코스튬으로 이슈가 된 사진들도 제법 있더라구요.



할로윈데이 유래

많은 분들이 할로윈 하면 유령이나 마녀, 괴물 복장을 하고 사람들을 놀려주고 파티를 여는 축제 정도로만 알고 계실텐데요. 실제 그 유래나 의미를 보면 종교적 의미가 깃들어 있습니다. 라틴어로 'Sollemnitas Omnium Sanctorum'은 하는님과 함께하는 성인들을 본받자는 다짐을 하는 날입니다. 실제론 할로윈데이는 이 기념일의 전야제입니다.



할로윈데이 날짜

앞서 말씀드린 모든 성인 대축일(Sollemnitas Omnium Sanctorum)이 11월 1일에 진행이 되는데, 할로윈은 전날인 매년 10월 31일에 전통적으로 행사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0월 31일 저녁부터 다음날인 11월 1일 저녁가지가 행사기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일종의 기념일 전야제 정도의 의미를 가지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이후에 많이 알려진 행사로 주로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었으나 최근에는 성인들이 중심이되는 기념일로 자리잡은 편입니다. 서울랜드,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에서 할로윈 기념 파티나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네요. 그래도 역시나 가장 핫플레이스이태원이나 신촌이 될 듯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할로윈 축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니 한번쯤 참여해 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유해진을 만난 '럭키'


평일 저녁을 이용해 간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딱히 보고 싶은 영화는 없었고 그저 영화를 보기 위함이었죠. 보고싶은 영화를 정해두고 영화관을 찾는게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데, 바로 그날 '럭키'를 보았습니다. 그만큼 얼마전 개봉했던 아수라와 같은 홍보효과는 없었다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관심이 없었던 걸까요.


(출처 : 쇼박스 공식 SNS)


어느덧 '럭키'는 400만 관중을 넘었네요. 영화가 배우를 만난게 행운이었을까요. 사실 재미있게 봤지만, 이 정도의 관객수가 몰릴 꺼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무난한 스토리 전개와 중간중간 들어간 코믹적인 요소, 다소 쌩뚱맞은 다른 주연들의 러브라인 등 대박조짐이 보일만한 요소는 없어보였거든요.


그렇다고 이 영화가 나쁘거나 떨어진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극중 유해진 배우가 무명배우를 연기하는 모습에서 그가 살아왔던 모습의 일면을 본 것 같기도 했고, 우리가 TV 예능프로에서 익숙해진 모습 또한 영화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지기도 했기 때문에 더 큰 시너지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유해진 배우가 극중 바뀐 무명배우의 삶을 이어나가면서 보여주는 성공을 향한 노력과 그 결실은 충분히 와닿을 만큼의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극중 이준 배우가 바뀐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우리가 느낄 점은 충분히 있겠죠. 


극중 이준 배우의 삶은 현실적이고, 유해진 배우의 삶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참으로 슬프고도 불쌍한 인생이지 싶습니다.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사회는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노력의 결실을 얻기 힘든게 맞습니다. '열심히만 살면 언젠가 희망은 온다'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어 버렸을지도 모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하는 것이 있다면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건 확실합니다.


'럭키'라는 영화가 유해진이라는 배우를 만난게 행운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웃을 수 있는 관객들 또한 행운이 아닐까요?